슬레이어즈 TV 시리즈 4기 레볼루션

Posted 2008. 7. 4. 07:00 by 줄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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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으로만 떠돌던 녀석이 7월 2일에 방영을 시작했군요.
TV 시리즈로는 무려 11년 만의 리턴입니다. (중간에 발매된 OVA는 제외합니다.)
오늘에서야 감상을 했습니다만, 역시 걸작은 걸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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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레이어즈만의 개그 포인트는 여전합니다. 하지만 이전에 방영된 시리즈 및 OVA를 감상하지 않고는 그 깊은(?) 웃음의 포인트를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스포일러 때문에 자세한 설명은 곤란합니다만, 1화에서부터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그 또한 대단히 충격적이군요. 뭐, 물론 전형적인 스토리 맥락이나 캐릭터 디자인에서 유추해보면 같은 편(?)이 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만... ^^;;;


문제는 근래에 제작되는 애니치고는 작화가 너무 부실하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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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슬레이어즈 시리즈는 사실적인 작화로 승부하는 애니는 아닙니다. 오히려 개그 애니(슬레이어즈를 판타지 애니로 분류하시겠습니까? ㅡㅡ;;;)에 이 정도 수준의 작화가 적당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무려 11년만에 돌아온 작품이 그전 시리즈와 별반 차이가 없다는 게 문제죠. 높게 평가해도 OVA 시리즈와 비슷하다고나 할까요? 제작사 쪽에도 여러 속사정이 있겠지만 상당히 아쉽게 느껴집니다. 그 자체가 마케팅 포인트라면 할 말 없습니다만...

게다가 방영 시간이 현지 시각으로 무려 새벽 1시 20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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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방 사수는 물건너 간 얘기 같습니다.
물론 볼 사람들이야 다 보겠지만, 이거 슬레이어즈 팬들을 죽이려고 작정한 모양입니다.
이러다가 '위치헌터 로빈(Witch Hunter Robin)' 꼴 나는 거 아닌지 모르겠군요.
물론 인지도 면에서는 확연한 차이를 보이긴 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속에서 살아숨쉬는 것 같은 캐릭터들의 모습이 여전히 절 즐겁게 합니다.
이제 그들의 뒤죽박죽 모험 속으로 저도 빠져들어보려 합니다.
다음 방영일까지 기다리기가 무척 힘들어지겠군요.

자막 제작 : 히라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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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드렸던 Two and a Half Men 자막은 개인 사정으로 당분간 제작이 보류되었습니다.
7월 중순이나 되어야 시간이 날 것 같군요.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된 점,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남은 18, 19(Finale) 에피는 동시에 작업하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