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고민 몇 가지...

Posted 2008. 5. 7. 15:59 by 줄담배
1. 제 한글 자막은 제작과 동시에, 자막 내의 어려운 단어나 드라마 배경지식들을 간단히 설명하는 게시물을 함께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예전에 제가 미국 드라마들을 보면서 느꼈던 절망감을 제 자막을 보시는 분들께 덜 느끼게 하고 싶어서였습니다. 왜 미국인들은 therapist나 lawyer들을 언급할 때면 그다지 유쾌하지 못한 표정을 짓는지, IRS와 관련되면 왜 사색을 하는지, Soccermom이나 friend with benefit은 도대체 뭘 뜻하는 건지...

'자막 배경지식을 봐도 여전히 어렵다'는 댓글을 보았습니다.
정말 고마우면서도 제 자신의 능력에 절망하게 만드는 평가더군요.

그래서 결론을 내렸습니다.
배경지식 게시물을 여전히 나갈 겁니다. 좀더 자세하게 설명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자막은... 국어 공부를 좀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ㅠ.ㅠ


2. 언제부터인가 한글 자막 제작이 밀리기 시작했습니다.
영자막이 나오면 사흘에서 나흘 내에 만들던 게 원래 페이스였는데, 어느 순간부터인지 그 term이 길어지는군요. 물론 영자막 출시 시기가 좀 늦어진 것도 한몫을 합니다만...
그렇다고 억지로 시간을 내기엔 곤란하고 말이죠. 참... 거시기합니다.
이 부분은 좀더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양치기 소년 역할은 이제 싫증납니다. ㅠ.ㅠ


3. Oh, there was only two, I miscounted. (from Jake's line)
...... 못 알아들으시면 할 수 없습니다. ㅠ.ㅠ


좋은 하루 되세요.